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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욱(사진)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는 19일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제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컨퍼런스홀에서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콘서트)를 연다.
채 대표는 “우리나라 현재 평균 출산율이 0.7명인데, 그중에서도 서울은 0.5명으로 가장 낮다. 그럼에도 서울은 여전히 인구가 몰리고 지방은 소멸할 것이라고 하는 이유는 저출산은 ‘인구-사회적 이동’을 수반하는 사회현상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인구-사회적 이동’ 현상과 관련해 그는 “서울과 경기도에 분포한 대기업 계열사 비율이 70.9%에 육박하기 때문 절대적 인구수가 줄어들수록 서울로 몰려드는 인구수는 더 늘 수밖에 없다”며 “결국 이런 상황은 서울에서 청년들은 더 취업이 어려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노인들은 더 빈곤해지는 악순환 고리가 만들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같은 인구 감소는 세대를 넘어 더 빨라지고, 결국 수도권 집중도를 더욱 가속화하다가 어느 순간 지방도 소멸하고 나면 수도권에 몰리는 인구수도 줄어드는 ‘피크아웃’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피크아웃은 정확히 어느 시점에 본격화될지 몰라 어떻게 대비를 해서 연착륙하느냐, 그렇지 못할 경우 경착륙하느냐의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들의 자산관리 대응전략으로 그는 “실거주하고 있는 1채 외에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는 것보단 추가 자산은 유동화하고 금융상품에 재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가장자산에 대한 관심과 함께 국내외 유망 산업에 대한 주식 투자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환율도 원화의 추세적 장기적 하락을 헤지 해 해외자산 비중을 높이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반적으로는 금융자산에 대해 무리하게 개인투자를 하기보단 이제 투자도 누구나 안정적으로 하는 ‘투자의 연금화’로 성격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답시대, 노답 아닌 투자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4 하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에는 정철진 진 투자컨설팅 대표의 사회로 백찬규 NH투자증권 팀장, 오건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초저출산과 부동산 시장, 2025년 시장 전망’을 주제로 채 대표의 강연과 함께 ‘변화 속에서 돈 벌 기회 찾기’란 주제로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와 ‘달라진 투자트렌드와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