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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약 64만 명으로, 같은 해 부산항 방문객 15만 명의 4배가 넘는다. 전체 방한 크루즈 관광객 81만 명 중 80%가 제주항으로 입항한 셈이다. 그러나 이에 걸맞은 출입국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제주항은 제주공항과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을 공유하고 있어 인력 자체가 부족해 입국심사 지연 문제가 지속돼 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강정항에 크루즈 입항이 급증하면서 출입국 대상 인원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심사 시간도 늘어나 체류 시간이 더 줄었다는 것이 제주도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국제 크루즈 관광객의 평균 체류 시간은 8시간이었지만, 입국심사에 2시간, 출국 보안검색에 1~2시간이 소요되면서 실질적인 체류 시간은 절반 수준인 4~5시간에 그쳤다.
제주도는 단기간에 CIQ 인력을 충원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예산 52억원을 투자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동출입국심사대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에 10대, 강정 크루즈 터미널에 28대가 배치된다. 모든 시설은 시범운영을 거쳐 연내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광객 체류 시간이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도메네크 구티에레즈 안톤 클라베가 작성한 ‘크루즈 관광객의 공간적 이동 패턴과 지출 규모’ 논문에 따르면, 2020년 스페인 타라고나항에서 GPS 추적 및 설문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 체류 시간이 길수록 1인당 소비액도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소비 그룹은 평균 6시간 25분을 머물며 1인당 평균 45유로를 소비한 반면, 중간소비 그룹은 평균 5시간 6분 체류하고 평균 16유로 썼고, 저소비 그룹은 4시간 16분만 체류하고 1인당 평균 4유로를 소비하는 데 그쳤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자동출입국심사대가 본격 가동되면 입국심사 시간이 크게 단축돼 관광객의 실질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곧 도내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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