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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국은 지난 5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로 구호단체가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모든 국제 NGO 지원 물자의 운송을 허가하고 필수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활동을 차단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모든 국경과 경로는 식량, 영양 공급품, 거처, 연료, 깨끗한 물, 의약품 및 의료 장비를 포함한 지원 물자가 가자 지구로 대량 공급될 수 있도록 활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7개국은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에 몰려든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잇따라 사망하고 있는 상황을 규탄했다.
27개국은 “배급 장소에서는 치명적 무력이 사용되어서는 안 되며, 민간인, 인도주의 활동가, 의료 종사자들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이어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73명을 사살했다. 19명은 GHF 배급소에 식량을 구하러 온 사람들이었다. 이 밖에도 6살 어린이 등 2명은 굶주려 숨졌다.
식량을 구하러 GHF 배급소 총격에서 살아 남은 모하메드 아부 나흘은 “총알이 사방에 날아다니는 가운데 배를 땅에 대고 기어다녔다. 빵 한 조각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며 “음식과 물이 있었다면 여기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을 먹이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6만1599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 지난 5월 GHF이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을 맡은 이후 배급소 주변에서 숨진 사람은 1800명을 넘어섰으며, 굶어 죽은 사람은 어린이 100여명을 포함해 227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