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행정기구 개정조례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AI산업혁신국 등 신설·개편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민선9기 출범후 첫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인공지능(AI) 수도 충남을 구현하고, 충효예 충청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가며, 사람이 다시 머무는 농촌지역사회와 청년이 성장·정착하는 지역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충남도는 ‘행정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9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조례는 오는 31일 공포되며, 내달 10일부터 새로운 조직 체계로 전환한다. 우선 인공지능 수도 충남을 구현하기 위해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과 AI산업혁신국을 신설·개편했다. 또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금융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농업정책의 방향도 달라진다. 농축산국은 농업 생산 중심의 기능을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조직으로 재편했다. 또 국제회의와 전시, 박람회 등 마이스(MICE)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충남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도지사 비서실을 공식 기구로 설치하고 도의회의 업무보고와 출석 요구 대상에 포함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도의회가 요청하기 전 도가 선제·모범적으로 도의회 업무보고와 출석요구 대상에 도지사 비서실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도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비서실부터 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받도록 해 도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박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과 자리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도민께 드린 약속을 담는 그릇”이라며 “도민의 목소리에서 정책을 시작하고,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통하는 충남’을 위해 앞으로도 행정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