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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동차 공장 폐쇄 돌입..2~3주간 생산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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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보팀 기자I 2020.03.17 22:35:1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에 따라 폐쇄된 스페인 팜플로나의 폭스바겐 공장의 모습. [EPA=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거점이 된 유럽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공장 폐쇄에 돌입했다.

17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인 독일 폭스바겐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오는 23일부터 2~3주간 독일을 포함해 유럽 거의 모든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이번 주 안에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스페인의 공장 문을 닫고 독일과 체코 등 유럽 전역으로 폐쇄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공장과 스페인 세아트 공장을 폐쇄했다.

전날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이탈리아 내 생산공장 6곳과 세르비아, 폴란드 공장 조업 2주 중단을 발표했다.

일본 토요타 역시 전날부터 이미 포르투갈의 완성차 공장을 폐쇄했고, 프랑스 공장도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약 2주간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푸조, 시트로엥, 오펠, 복스홀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 프랑스 최대 자동차 제조사 PSA도 유럽의 공장들을 일단 27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르노는 프랑스 내 공장을 모두 폐쇄했고, 이스즈 자동차도 이탈리아 공장 조업을 이달까지 중단한다.

이밖에 BMW 본사가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돼 공장 가동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의 벨기에 브뤼셀 공장에서도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조업을 거부해 생산라인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체코에 소재한 폭스바겐 스코다 공장과 현대자동차 공장 노조도 14일간의 조업중단과 방역을 요구했다고 체코 CTK통신이 보도했다.

유럽에서 본격화한 코로나19 사태는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강화된 환경규제로 고전해온 유럽 자동차 업체들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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