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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AI 공시지가 분석 시스템 개발…2027년 실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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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11.02 17: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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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환 주무관, 10년 이상 토지업무 경험 반영…별도 예산 없이 개발
흩어진 자료 통합·재검토 필지 자동 선별…효과 검증 후 지자체 확산 추진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수성구 공무원이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개별공시지가 업무를 돕는 시스템을 직접 만들었다. 여러 행정시스템의 토지 자료를 한곳에 모으고 재검토할 필지를 자동으로 선별해 담당자가 판단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수성구는 지난 28일 범어도서관에서 ‘개별공시지가 자동분석 시스템(ALPS)’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한국부동산원, 감정평가법인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실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을 산정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토지 가격이다. 기존에는 담당자가 필지별로 지적도와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 등을 각각 확인하고 대조해야 했다.

사진=대구 수성구
사진=대구 수성구
ALPS는 이처럼 분산된 자료를 통합하고 다시 살펴볼 토지를 자동으로 추려주는 시스템이다. 토지정보과 도경환 주무관이 10년 이상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겪은 불편을 반영해 별도 예산 투입 없이 개발했다.

수성구는 2027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업무부터 시스템을 적용해 업무 시간 절감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용 클라우드로 이관하고, 도입을 희망하는 지자체로 확산할 방침이다.

도 주무관은 “개별공시지가 담당자로서 느낀 불편 사항을 시스템 개발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료 대조 시간은 줄이고 판단에 더 집중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라며 “실무 적용을 통해 공시지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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