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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유산 아리랑, 뮤지컬로…국악인 박애리 주연

김미경 기자I 2017.08.31 18:30:00

9월 16~17일 문경시 모전공원 야외공연장

뮤지컬 ‘새재아리랑’의 지난해 공연 한 장면(사진=세계유교문화재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리랑’이 뮤지컬 콘텐츠로 탈바꿈한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뮤지컬 ‘새재아리랑’은 9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 간 경북 문경시 모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 90분 간 인터미션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컬 ‘새재아리랑’은 한민족의 정체성이 담겨있는 아리랑을 활용해 문경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정신을 담아낸다. 재단 측에 따르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 콘텐츠의 표본이 되고자 기획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대에 오른다.

1900년대 초 일제에 대항하는 민초들의 치열한 삶을 다룬다. 한국인들의 정서가 담긴 아리랑 음악이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역동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주연은 국악인 박애리가 맡았다. 특유의 구성진 창법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을 압도해 국악계의 ‘이효리’로 불린다. 공연은 전 좌석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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