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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변침(방향 전환) 이전까지의 기록을 묻는 말에는 “퀸제누비아2호는 사고 해역에 오기까지 시속 40~45㎞ 속도로 정상 항해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사고 여객선이 정상 항해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으나 관제사는 동시간대 여러 선박을 본다. 평상시 관제 위험성이 있는 선박이 우선순위”라며 “좌초지점과 항로가 상당히 가까운 데다 여객선이 고속으로 항해 중이어서 관제사가 미처 교신하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사고 당시 해역 내 관제 대상 선박은 5척이었으며 변침 지점에서 사고 위치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1600m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의 속도를 고려하면 사고 발생까지 3분가량이 있던 셈이다.
김 센터장은 사고가 협수로에서 발생한 만큼 집중적으로 확인했어야 됐던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사고 원인을 분석해 실제 관제 책임이 있는지는 객관적인 조사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며 “수사 과정에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관제 책임은 그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해경은 항해기록장치(VDR)과 선박 안팎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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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267명은 전날 오후 11시 27분께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승객 중 27명은 좌초 충격으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는데 중증 환자는 없으며 대부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휴대전화를 보며 운항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된 일등항해사 A(4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조타수 B(40대)씨는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