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암젠(AMGN)이 비만치료제 임상 발표 후 개장 전 거래에서 두 자릿수 하락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8시2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암젠 주가는 전일보다 11.22%나 급락한 261달러에서 출발 준비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암젠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인 마리타이드에 대한 2상 임상을 발표했으며 주목할만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제2형 당뇨병이 없는 환자의 경우 52주동안 평균 20%, 질환이 있는 경우 17%의 체중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가 전문가들은 해당 효과에 대해 기대치가 최대 25% 수준이었던만큼 시장은 다소 실망한 분위기를 주가에 반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이 브래드너 암젠 CEO는 “해당 치료제의 차별화된 프로필과 환자들을 위한 잠재적인 추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