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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2004년부터 매년 수능을 앞둔 임직원 자녀들에게 선물과 격려 편지를 보내왔다. 올해로 21년째 이어지는 이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약 8만 명이 선물과 편지를 받았다.
과자 세트에는 ‘수학능력시험 선전을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김 회장이 직접 쓴 편지가 동봉됐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오랜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한화 가족 수험생 여러분께 고생 많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결코 쉽지 않은 길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미 값진 성과”라고 격려했다.
이어 “비바람을 이겨낸 나무가 더욱 튼튼해지듯 힘든 수험 생활은 여러분이 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맞닥뜨릴 세상에서도 시련에 당당히 맞설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과거 부인과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내고 국내에 남은 ‘기러기 아빠’ 직원들을 위해 가족 상봉 휴가와 경비를 지원했다. 2015년에는 그룹 계열사에 채용된 천안함 유가족들에게 격려 편지를 보낸 바 있다.
김 회장은 평소에도 주요한 계기마다 편지와 선물로 임직원과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감염 직원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손편지와 꽃을 보냈으며 2022년에는 누리호 발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연구진에게 포상휴가와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