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중국의 수소정책이 수소전기차(FCEV) 중심의 초기 실증 단계를 넘어 청정수소 공급과 산업·에너지·교통 분야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중국의 정책·산업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은 최근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산업기반과 수소 자원, 활용 수요를 갖춘 도시군을 거점으로 다분야·대규모 활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최종 소비단계 평균 수소가격을 ㎏당 25위안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규모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세션에서 양푸위엔 칭화대 교수는 전기화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수소를 재생에너지와 경쟁하는 에너지원이 아닌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뒷받침하는 보완적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젠궈 화북전력대 교수는 중국의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실증 단계를 지나 산업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수전해 설비의 대형화·표준화와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기술·제조 경쟁력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린수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유·화학·제철·암모니아 등 안정적 산업 수요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팡하이펑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 수석전문가는 중국의 시범도시군 정책이 차량 보급뿐 아니라 수소 공급·핵심부품·충전 인프라를 전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교통을 넘어 산업·에너지 분야까지 수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세션에서는 현대자동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수소연합이 국내 수소산업 성과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홍은희 현대차그룹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부사장)은 “수소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정책의 연속성과 예측 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양국이 정책·실증 경험을 공유하면 동북아 수소경제 성장을 함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수소전문위원은 “울산, 전주·완주, 안산 등 시범도시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개별 기술 실증을 넘어 지역 산업·에너지 여건과 연계된 실질적 수소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황윤주 한국수소연합 정책지원실장은 앞으로의 수소 정책이 사용량 확대보다는 대체 불가능한 수요처 중심 시장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전기화가 가능한 분야는 전기화를 우선하되, 수소는 탄소비용·계통보강 회피효과·에너지안보 등을 포함한 총사회비용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며, 중국처럼 전주기 통합 실증으로 사업성을 검증한 뒤 단계적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석진 한국수소연합 사무총장은 “한국과 중국은 청정수소 공급 확대와 다양한 산업분야의 실질적 수요 창출을 통해 수소를 미래 핵심산업으로 키워나가는 핵심 국가”라며 “오늘 자리가 양국이 협력 방향과 콘텐츠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추석 전 부치다 지갑 텅 비겠네”…마트 갔다가 '깜짝' [르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1700221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