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전 구간 고속화 개통…청량리~부전 3시간 40분대로 단축

최정희 기자I 2025.12.30 16:16:49

KTX-이음 하루 6회서 18회 운행으로 확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마지막 구간인 안동~북영천(73.3㎞) 고속화 공사를 마무리하고, 30일 전 구간 고속화 개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30일(화) 영천역에서 열린 중앙선 안동~북영천 고속화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번 개통으로 중앙선 전 구간에서 최고 시속 250㎞ 고속철도 운행이 가능해졌다. 기존 청량리~안동 구간까지만 운행하던 열차는 부전까지 운행 범위가 확대되며, 안동~영천 구간의 KTX-이음 운행 속도는 150㎞/h에서 250㎞/h로 상향됐다. 운행 횟수도 하루 6회에서 18회로 대폭 늘어난다.

이에 따라 청량리~부전 이동 시간은 3시간 40분대로 단축돼 승용차 이용 대비 약 60분, 시외버스 대비 140분 이상 소요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역 주민의 철도 접근성과 장거리 이동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4조4,189억원이 투입된 국책사업이다. 2014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15년 착공됐다. 공단은 구간별로 단계적인 개통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고속화 완료로 1942년 중앙선 개통 이후 83년 만에 전 구간 고속화가 이뤄졌다.

특히 공단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1)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안동~북영천 구간의 고속 운행을 구현하고, 선로 용량을 171회에서 189회로 확대해 열차 운행 안정성도 높였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중앙선 전 구간 고속화는 내륙을 관통하는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시설 고도화를 통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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