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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2013∼2014년 재매정지 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토기, 기와, 다른 금속유물 등과 함께 비늘갑옷을 녹슨 덩어리 형태로 발견한 후 보존 처리과정을 거쳐 12일 공개했다.
비늘갑옷은 길이 5㎝∼10cm, 너비 2㎝∼3cm 철판 700여 장으로 이뤄져 있다. 투구, 목가리개 등 부속품이 없어 갑옷 몸통 부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늘갑옷(札甲)은 일정한 크기 철판을 물고기 비늘 모양으로 잘라 가죽끈으로 결합해 만든 갑옷의 한 종류다. 제작 시기는 함께 발굴한 유물로 미뤄 7세기 이후로 추정한다.
신라문화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토된 갑옷은 대부분 삼국시대 때 것으로 통일신라 시대 갑옷을 실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경주시는 비늘갑옷에 대한 정밀한 고증과 추가연구를 거쳐 복원품을 만든 뒤 전시 자료와 신라 고취대 복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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