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3조 순매수로 방어했지만...코스피 5600선 회복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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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3.12 15:49:53

0.48% 내린 5583.25에 마감...장중 5600선 등락
개인 나홀로 매수...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코스닥은 상승 전환...1% 올라 1148.40에 마감
“유가 급등에 긴장감 반영...리스크 민감도는 감소”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개미(국내 증시 개인 투자자)들의 방어전에도 12일 코스피는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들은 이날 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하방을 지지했으나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네 마녀의 날’과 유가 급등이 맞물리면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70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0포인트(0.75%) 내린 5567.65에 출발했다. 장 초반 56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내리고 오르기를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573억원, 155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2조9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비금속,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부동산 등이 강세였다. 보험, 제약, 전기·전자, 금융, 증권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2개 종목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00원(1.11%) 내린 18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5000원(2.62%) 하락한 9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3.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90%)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3%), SK스퀘어(402340)(-1.9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42%) 내린 1132.00에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역시 개인이 627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기관도 21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2개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1.98%) 내린 15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만원(2.78%) 오른 3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1.16%),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 리노공업(058470)(2.73%)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86%), 에이비엘바이오(298380)(-0.27%), 펩트론(087010)(-3.64%)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다시 90달러 선을 돌파하며 긴장감이 증시에 반영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지난주와 이번주 초 등락 대비 코스피의 변동성은 완화됐다”며 “증시가 지난 등락을 학습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지난주 폭락 당시 장중 저점인 5050선이 단기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급락장에서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들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회복력을 보였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후 중동 사태발 변동성 확대 압력에 직면하더라도 기존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거나 조정 시 추가 분할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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