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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이브 상장 부당이득' 방시혁 3차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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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기자I 2025.11.05 10:49:46

2019년 “IPO 계획 없다” 속이고 지분 매각 혐의
경찰, 지난 9월 15일·22일 이어 3차 조사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찰이 하이브(352820) 상장 과정에서 190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부터 방 의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IPO(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는다. 이후 방 의장은 사모펀드와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투자이익의 30%(1900억~4000억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월 15일, 22일 방 의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방 의장의 혐의 입증에 핵심 역할을 할 김중동 전 하이브 CIO는 미국으로 건너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전 CIO는 2011년~2019년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초기 투자를 유치하고 하이브 상장 직전 설립된 사모펀드 설립까지 하이브 상장 전후 지분 거래 내역을 잘 아는 인물로 전해진다.

김 전 CIO의 잠적으로, 경찰은 이날 조사로 방 의장의 기망 고의성과 사모펀드와의 공모 여부를 입증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별도로 서울남부지검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도 같은 의혹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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