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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수요가 늘면서 소비액도 커졌다. 올 1~8월 방한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 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4396억 원보다 48.5% 증가했다. 집계 이후 최고치다.
쇼핑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지출 규모가 큰 의료 관광 분야에서 소비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 음식과 화장품, 일상생활 등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K의료관광도 방한 수요와 관광 수입을 늘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방공항과 항만으로 입국한 방한객의 비중은 누적 8월까지 27.8%를 기록했다. 연중 최고치로 비수도권 지역의 방한 수요 확산세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방한 관광 시장은 중화권·일본·구미대양주·아시아중동 등 전 국가·지역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방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필리핀 45만 4000명(16.1%), 베트남 40만 7000명(10.5%), 인도네시아 29만 5000명(22.5%), 싱가포르 24만 3000명(11.9%), 태국 23만 명(14.9%), 말레이시아 20만 7000명(12.6%)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났다.
방한 관광 수요는 역내 주요 경쟁국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8월까지 일본, 태국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7%, 3.1% 줄었지만 한국은 21.6%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14.4%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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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사증 요건 완화, 단체 무사증 입국 등 동남아 지역의 방한 제약 요인으로 꼽힌 출입국 불편을 해소한 효과로 풀이된다. 한국은 올 3월 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11개국 대상으로 복수사증 발급 요건을 완화한 데 이어, 5월부터 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 대상 무사증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 시작했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뜨거운 방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사증 발급, 공항·항만 수속 등 출입국 편의를 높이고, ‘K컬처’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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