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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 살해·시신 유기' 조재복 구속 기소…아내는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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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6.04.28 15:27:11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조재복(26)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딸 A씨는 조재복의 강요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판단해 불기소 처분을 받고 석방됐다.

대구지검 전담수사팀(수사팀장 배상윤 부장검사)은 28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조씨를 구속 기소하고 시체유기 관여 혐의로 구속 송치된 아내 A씨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석방했다.

(사진=대구경찰청 제공)
전담수사팀은 초동수사 단계부터 경찰과 협력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송치 이후 두 차례 압수수색을 벌여 주거지 내 홈캠 SD카드를 확보하고 추가 영상을 분석했다.

검찰은 조씨가 장모와 아내 A씨를 감금·폭행하는 등의 가혹 행위를 지속하다 끝내 장모를 숨지게 하는 범행에까지 이른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조씨와 함께 구속된 아내 A씨에 대해서는 감금과 지속적인 폭행 등으로 인한 저항 불능 상태에서 강요에 의해 범행에 이르게 됐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A씨가 송치 당시에도 늑골 골절 상태였던 만큼 A씨의 치료 지원과 일상 복귀를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할 방침이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오피스텔형 신혼 원룸에서 함께 살던 장모(사망 당시 54세)를 손과 발로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모는 혼인 직후부터 사위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딸 A씨를 보호하기 위해 좁은 신혼 원룸에서 함께 생활했고, 지난 2월부터 사위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이 잔인하고, 그 증거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조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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