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기존 복지서비스 13종에 부천시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 15종을 합쳐 전체 28종의 사업을 대상자별로 제공하고 복지 틈새를 좁히는 것이다. 통합건강돌봄센터·재택의료센터를 통해 돌봄·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올해 사업비는 11억4000만원(국비 46%, 도·시비 54%)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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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기존 복지제도의 선별적 기준, 부족한 서비스량, 단발적인 서비스 제공 등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15종의 자체 서비스를 개발했다. 생활지원 분야에서는 △가사·식사·청소·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야간·주말 등 돌봄 공백을 메우는 틈새돌봄지원 △개별 건강 상태에 맞춰 제공하는 식사영양관리 △누구나 돌봄 등의 사업이 있다.
주거·돌봄 안전망 분야에서는 △낙상·안전사고 예방 장치 설치 등을 지원하는 안전홈케어 △주거가 필요한 노인에게 돌봄과 주택을 연계하는 케어안심주택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독거노인의 안부와 건강을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 등을 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통합건강돌봄센터와 연계한 방문 간호·운동·구강 관리 △의료기관 연계 방문 진료·간호 제공 △우울 관리 지원 등이 있다. 시는 올해부터 환자별 주치의제(전담의사 지정)를 도입하고 양방 협진이 가능한 의료분야 다학제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까운 곳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온동네 건강돌봄학교 사업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시는 돌봄지원과에서 통합돌봄팀(돌봄·의료 지원)을 운영하면서 2021년 전국 최초로 소사보건소에 건강돌보팀(의료지원)을 설치해 돌봄과 의료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구조를 만들었다. 또 대상자가 어디서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통합 안내 창구 68개소(요양병원·복지관·동행정복지센터 등)를 운영하는 등 효율적인 돌봄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민간단체, 공공기관, 복지관, 병원, 재가센터 등 51개소와 협력해 민·관 협력 시스템을 갖추고 돌봄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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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2019~2022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과 2023~2024년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대상자 2974명, 서비스 6675건)으로 전체 8689명에게 2만60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대상자 96%가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여러 수상 실적이 나왔다.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요자 개인의 상태, 욕구에 맞춘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으로 생애 맞춤 돌봄도시를 실현하겠다”며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전문성과 체계성을 한층 굳건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