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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방산·철도 쌍끌이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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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6.04.24 14:00:03

매출 1.46조·영업익 2242억…전년비 동반 증가
수주잔고 30조 육박·무차입 경영…중장기 성장
"수출 확대·고부가 사업 비중 상승이 실적 견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방산과 철도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로템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 1조4575억원, 영업이익 22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2814억원), 10.5%(21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로템 CI.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 측은 “DS(방산), RS(철도) 부문 모두에서 수출과 내수 물량 생산이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산 부문은 유럽 등 주요 시장 수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철도 부문 역시 국내외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고부가가치 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1분기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29조818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46억원 증가하며 30조원에 근접했다. 철도(RS) 부문은 신안산선 복선전철(2353억원),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3276억원) 등 국내외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실적을 쌓았다. 방산(DS) 부문은 유럽을 비롯해 중남미, 중동 등에서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88%(선수금 제외 시 54.7%)로 관리되고 있으며, 차입금은 1095억원에 그친 반면 현금성 자산은 2조6817억원에 육박해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2028년까지 1조8000억원 이상의 방산·항공우주·철도 분야 투자 역시 자체 영업현금 창출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현대로템이 글로벌 방산 수요 확대와 철도 인프라 투자 증가라는 구조적 성장 흐름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탄탄한 수주잔고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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