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은 2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인공지능(AI)·네트워크 기반의 ‘한국형 킬웹(Kill-Web)’ 구축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무인 전력모함은 전투용·감시정찰용·자폭형 등 다종의 무인기를 탑재해 유인기 대비 감시·타격능력을 대폭 확장한 것이다. 약 3만t급 선체에는 해병대 전력 투사용 상륙기동헬기 및 공격헬기 운용능력을 갖추고, 독도급 대형수송함과 유사한 침수 갑판(웰독)을 설치해 정찰·기뢰전용 무인수상정(USV)과 고속상륙정을 탑재·진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해군은 유·무인 전력모함을 중심으로 다수·다종의 유·무인 전력을 운용함으로써 전장 인식 범위와 작전반경을 확대하고,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타격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전력화 목표 시점은 2030년대 후반으로 제시됐다.
|
또한 해군은 유·무인 전력모함과 더불어 독도함·마라도함을 각 기동부대의 지휘함으로 운용해 3개 기동부대 지휘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병대는 부대구조 전반에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적용한다. KAAV-II 계열의 모듈화, 상륙공격헬기 및 고속전투주정 전력 구축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조기 전환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운용 효율성과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2024년 10월부터 확대 중인 ‘함정 승조원 순환근무제도’(크루 로테이션)를 함형별 시범 운용을 확대한다. 특정 함정 고정 편승에서 동일 유형 함정 간 순환근무로 전환해 작전 지속성과 인력 운용 유연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군수 환경 변화에 맞춘 함정 정비체계 개선과 장병·군무원 처우 및 복지 향상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AI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해군력 건설로 미래전장을 주도하겠다”며 “확고한 대비태세로 해양주권을 완벽히 수호하고, 투명한 부대 운영으로 국민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