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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생활시설 퇴소 하루 앞두고…땅 파서 탈출한 외국인 청주서 체포

손의연 기자I 2020.10.07 16:59:35

남대문서, 청주서 인도네시아 국적 A씨 체포해 호송 중
"도망 원인과 도주 경위 등 파악 예정"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한 인도네시아인이 사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인도네시아인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청주에서 체포해 남대문서로 호송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쯤 서울시 중구 임시생활시설을 탈출했다. A씨는 시설 1층 로비 정문의 가벽 밑으로 땅을 파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건복지부 요청으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충청북도 청주에서 7일 오후 2시쯤 A씨를 체포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는 선원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했으며 임시생활시설에는 9월 21일 입소해 10월 5일 시설을 나설 예정이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입소 당시 진단검사는 음성이었고 격리기간 중에도 이상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망친 이유와 도주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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