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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준우승' 장유빈, 골프존 오픈서 시즌 3승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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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9.15 16: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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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골프존 오픈 17일 개막
장유빈, 시즌 3승+개인 타이틀 굳히기 노려
제네시스 1~5위는 PGA 투어 Q스쿨 1차 면제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1위를 질주 중인 장유빈이 시즌 3승을 향해 다시 시동을 건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다 아쉽게 공동 2위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번주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장유빈.(사진=KPGA 제공)
장유빈.(사진=KPGA 제공)
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 상금 2억 원)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장유빈이다. 장유빈은 올 시즌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라 2승을 거뒀다. 제네시스 포인트 4230.70점과 상금 6억 8281만 원으로 두 부문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흐름도 좋다. 지난주 끝난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는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최찬이 공동 60위에 그친 사이 장유빈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둘의 격차도 벌어졌다.

장유빈에게 이번 대회는 시즌 3승과 개인 타이틀 굳히기를 동시에 노릴 기회다. 특히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걸려 있는 만큼 정상에 오른다면 시즌 막판 경쟁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장유빈을 추격하는 최찬도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최찬은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달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2승을 기록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123.87점으로 2위, 상금 5억 1606만 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이들뿐만 아니라 올 시즌 챔피언들도 다승 경쟁에 뛰어든다.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문동현을 비롯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챔피언 이상엽,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송민혁, KPGA 파운더스컵 챔피언 오승택이 출전한다.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에서 예선을 거쳐 우승까지 차지한 양지호와 K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올린 정한밀도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PGA 투어 진출을 향한 또 하나의 경쟁도 걸려 있다. 골프존 오픈 종료 시점 제네시스 포인트 1~5위 선수는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1차 예선을 면제받는다.

현재 5위는 2770.83점의 정찬민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1000점이 주어지는 만큼 16위 배용준까지 산술적으로 ‘톱5’ 진입 가능성이 열려 있다. 장유빈은 이미 선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해외 무대를 바라보는 선수들에게는 이번 대회가 시즌 전체의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인 셈이다.

박성국.(사진=KPGA 제공)
박성국.(사진=KPGA 제공)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은 대회 최초의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박성국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특히 투어 생활 19년 만에 처음 카드를 잃었던 시즌에 거둔 우승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다.

박성국은 “작년 골프존 오픈은 내 골프 인생에서 터닝포인트 같은 대회였다. 투어 생활 19년 만에 처음 투어 카드를 잃은 시즌이었는데 이 대회 우승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정말 뜻깊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골프존카운티 선산은 항상 갤러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갈 때마다 마음이 편하다”며 “작년처럼 코스가 어렵게 세팅된다면 내 장기를 살려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 대회 전까지 잘 준비해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유독 강한 선수들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역대 챔피언 함정우, 박은신, 정찬민이 대표적이다.

함정우는 2024년 골프존 오픈에서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하며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의 72홀 최소타 기록을 세웠다.

함정우는 “유독 골프존카운티 선산에만 가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다. 코스가 익숙하고 편한 느낌을 받는다”며 “올해도 많은 팬이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하면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팬 서비스를 해드리겠다”고 공약했다.

2022년 골프존-도레이 오픈 챔피언인 박은신은 이 코스에서 더욱 꾸준했다. 우승 이후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4개 대회에서 공동 5위-공동 13위-공동 4위-공동 14위에 올랐다. 직전 신한동해오픈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해 샷 감각이 좋다.

박은신은 “골프존 오픈은 우승했던 대회이고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아 갈 때마다 설렌다”며 “갤러리들의 응원도 열정적이어서 경기할 때 힘이 나고 즐겁다. 잘 준비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 헐크’ 정찬민도 빼놓을 수 없다. 2023년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KPGA 경북오픈에서도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하반기 들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5위, 신한동해오픈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골프존 오픈은 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골프 축제로도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2만명이 넘는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올해도 최찬을 비롯해 신상훈, 배상문, 권성열 등 경북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한다.

장유빈을 비롯해 신상훈, 배용준 등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GLA) 출신 선수들도 출전한다. 이들은 골프존의 분석 시스템과 쇼트게임 연습장 등을 활용한 체계적인 훈련을 거쳐 KPGA 투어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함정우.(사진=KPGA 제공)
함정우.(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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