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박슬기·이재우·강효형 '브누아 드 라 당스' 노미네이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17.04.13 17:01:10

국제무용협회 설립 무용계 아카데미 상
'최우수 남녀 무용수·안무가' 부문 후보에
강수진 예술감독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5월 30·31일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 개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 ‘브누아 드 라 당스’에 후보로 오른 국립발레단 무용수 박슬기(왼쪽부터), 이재우, 강효형(사진=국립발레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 무용수 3명이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후보에 올랐다.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오는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 수석무용수 박슬기, 이재우가 각각 ‘최우수 여성 무용수’ ‘최우수 남성 무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솔리스트 강효형은 ‘안무가’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브누아 드 라 당스’는 ‘춤의 영예’라는 뜻으로 1992년 국제무용협회가 설립했다. 현재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예술감독을 지낸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실비 기엠, 강수진, 줄리 켄트, 폴리나 세미노바, 아크람 칸, 보리스 에이프만 등 국제적인 발레 스타들이 수상했다.

박슬기는 강수진(1999년), 김주원(2006년)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최우수 여성 무용수’에 도전한다. 지난해 8월 ‘스파르타쿠스’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연적 크랏수스의 연인이자 요염한 예기나 역을 맡았던 박슬기는 풍부한 표현력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와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지난 2월 벨기에 플랑드르 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에 예기나 역으로 초청받기도 했다.

이재우는 ‘최우수 남성 무용수’를 놓고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데니스 로드킨, 우루과이 국립발레단의 구스타보 카르발로 등 7명의 쟁쟁한 남성 무용수와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초연한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서 사악한 마녀 카라보스 역을 맡아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 무용수로는 지난해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이 이 상을 수상한바 있다.

강효형은 국립발레단의 2015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요동치다’로 후보에 올랐다. 강효형은 이 작품으로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리드 앤더슨 예술 감독 취임 20주년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된 갈라 공연에 초청되는 등 안무가로서 주목을 받았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강 예술감독은 1999년 ‘춘희’로 한국인 최초로 ‘최우수 여성 무용상’을 수상했다. 이번엔 줄리 켄트 워싱턴 발레단 예술감독, 훌리오 보카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과 함께 심사를 맡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