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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모델은 AI가 주변 환경의 상태를 이해하고, 행동에 따라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의 가상 환경과 현실에서 움직이는 로봇 모두에 필요한 판단·예측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는 앞으로 3년 동안 세 가지 과제로 진행한다. 긴 영상을 생성할 때 공간과 사물의 모습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기술, 게임 속 동작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잇는 기술을 연구한다. 가상 장면에서 AI가 통로 폭과 물체까지의 거리 같은 공간 정보를 판단 근거로 쓰는지도 검증한다.
각 연구 과제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도 만든다. 공동연구센터는 성과교류회와 학생 인턴십을 운영하고 새 과제도 발굴한다.
이강욱 크래프톤 CAIO는 “크래프톤이 게임을 통해 쌓아 온 시뮬레이션과 가상세계 구축 역량은 월드모델 연구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서울대와의 공동연구 성과를 더 생생한 게임 경험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나아가 로보틱스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유 서울대학교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교수는 “게임과 로봇 분야를 아우르는 월드모델 연구를 크래프톤과 함께 추진하게 되어 뜻깊다”며 “공동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학생들의 연구 참여 기회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게임에서 축적한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등 중장기 기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 로보틱스 연구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한국 법인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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