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화에어로 테크 아카데미 개최…항공무장 국산화 기술 공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성진 기자I 2026.04.29 12:04:07

첨단 항공무장·탄약 기술 소개
22년 간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술 축적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 행사를 열고 항공무장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 역량을 공개했다.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구 한화빌딩에서 테크 아카데미 행사를 열고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술을 중심으로 항공무장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은 비행 중 흡입한 공기로 고체연료를 태워 추진력을 얻는 미사일 추진기관이다. 별도의 산화제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사정거리가 길고, 급가속 및 고속 유지가 가능해 항공무장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유럽 방산기업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에도 해당 기술이 탑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05년부터 22년 동안 추진제, 가스발생기, 연소기 등 ADD 주관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관련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 같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항공무장 기술의 정점에 있는 장거리 공대공,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등 정부 주도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반 항공무장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항공무장 국산화는 자주 국방력과 방산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전략 과제로 평가된다. 유럽, 중동 지역 분쟁에서 통합 방공망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역으로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항공무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KF-21 등 국산 전투기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무장을 탑재해 패키지 형태로 제안하면 글로벌 전투기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에 사용되는 155mm 포탄의 명중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첨단 포탄기술도 정부와 함께 개발해왔다. ‘정밀유도포탄’은 소량의 탄약으로 적의 주요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지능형 포탄이다. 이를 위해 GPS(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가 결합된 통합항법장치, 유도제어장치, 꼬리날개 등이 탑재된다. 기존 자주포가 다수의 포탄을 통한 ‘면 타격’에 특화된 무기체계였다면 정밀유도포탄과 결합될 경우 미사일과 같이 ‘점 타격’이 가능한 정밀유도무기로 진화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첨단 방위 기술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자주국방과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37조2000억원 규모의 지상방산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중구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테크 아카데미 2026'에서 조정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추진탄약 1팀장이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