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과·전남 약과, TV홈쇼핑서 판매… 지역 중소·소상공인 판로 확대

김현아 기자I 2025.12.09 16:21: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북 사과, 전복, 약과 등 지방 특산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이 TV홈쇼핑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본격 판매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류신환)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직무대리 곽병진)는 9일 ‘지역 중소·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지역 우수제품 21종을 TV홈쇼핑 7개사에서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GS SHOP,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 등 7개 홈쇼핑사가 협력해 추진됐다. 관계 기관들은 중소·소상공인과 홈쇼핑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약 2개월 동안 ‘지역 중소·소상공인의 판로확대를 위한 도약 마켓’ 특집 방송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경북과 전남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자체가 추천한 상품을 기반으로 상품 기획, 마케팅, 방송 편성까지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 방송을 제공해 사업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총 94개 상품이 추천됐으며, 지역 상품설명회와 홈쇼핑사의 상품성·생산역량 심사를 거쳐 최종 21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에는 홈쇼핑 MD 및 전문 인력의 맞춤형 컨설팅과 상품화 지원이 제공됐다. 방송 품목은 사과·전복·약과·홍삼스틱 등 특산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제품은 무료 또는 할인된 조건으로 홈쇼핑 방송에 참여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방송·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공공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물류망, 지자체의 우수기업 발굴 기능, 홈쇼핑사의 유통·마케팅 역량이 결합해 지역 기업의 홈쇼핑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다.

방미통위는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 중소·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판매 기회를 제공하고, 전국적 노출을 통한 인지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 성과를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판로 지원을 위한 방송 기반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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