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주 실직자 80만명 이상 쏟아져…심각한 '코로나 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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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기자I 2020.10.08 23:32:01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84만
6주째 실직자 80만…더딘 노동시장 회복
오일쇼크 이후 코로나 실업 가장 심각해
이 와중에 의회 추가 부양책 논의 교착

최근 1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 (출처=미국 노동부,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주간 새 실직자 수가 80만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실업 문제가 여전히 역사상 최악 수준인 셈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9월 27일~10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4건으로 전주(84만9000건)와 비교해 9000건 줄었다. 블룸버그 등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82만건)보다 많았다. 지난주를 포함해 최근 6주간 88만4000건→89만3000건→86만6000건→87만3000건→84만9000건→84만건으로 6주 연속 100만건을 밑돌았다.

일주일 새 80만명 이상의 새로운 실업자가 발생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팬데믹발(發)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미국은 3월 중순께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비필수 업종에 대한 셧다운을 실시했고,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30만7000건으로 역대 최대치 뛰어올랐다. 같은달 마지막주에는 무려 686만7000명이 수당을 신청했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신규 실업자는 통상 20만명 남짓이었다. 4월부터는 다소 감소세를 보이며 100만건 미만까지 내려왔고, 그 이후 주당 100만건 안팎을 기록 중이다.

올해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신청 최대치는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 100만건에 육박하는 최근 주간 신규 실직자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CNBC는 “지난 여름 일자리 성장세가 4분기 들어 식어가고 있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시 해고가 영구 해고로 바뀌며 노동시장 회복이 느려지고 있다”고 했다.

이런 와중에 정부 측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민주당 측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간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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