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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구 옛 철도정비창 부지 약 46만㎡에 업무·주거·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국토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이유로 공급 물량을 1만가구로 늘렸다.
원래 계획됐던 6000가구 수준일 때는 인근의 남정초등학교가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만가구로 늘어나면 받아야 하는 학생이 더 많아지고 학교 신설이 불가피해진다.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는 학교 규모가 작아 학생을 더 받을 여유가 없어서다.
국토부는 개발 지구 인근의 학교용지 후보지 5곳을 대상으로 (학교 신설)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용지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에 대비해 도시형 캠퍼스로 학교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이는 건물의 일부 층을 학교 시설로 활용하는 안이다. 국토부는 일본 도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시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 입주한 ‘조토초등학교’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선 복합시설인데 이 건물의 1~4층에 조토초가 설치돼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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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교육부는 건물 내에 실내 체육시설을 만들어 운동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야외 운동장과 비교하면 실내 체육시설에서는 체육활동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 실제 영국 노팅엄트렌트대학의 사이먼 쿠퍼 스포츠과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3월 발표한 ‘실외 체육이 청소년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1~13세 아동 45명의 집중력·반응속도는 실외 체육 활동 뒤 2% 개선됐는데 실내 체육 활동 뒤에는 0.4% 오르는 데 그쳤다.
학부모들은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은 “원활한 체육활동이 보장되지 않으면 학교가 제 기능을 다한다고 볼 수 없다”며 “운동장 없는 학교 설립 추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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