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차량을 중심으로 원가 부담이 확대되고,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생산 지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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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6년 D램 수요는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공급 확대는 20% 미만에 그칠 전망이다. 이처럼 수요가 몰리는 탓에 S&P글로벌은 올해 차량용 D램 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1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러한 메모리 수급난의 영향이 모든 차급에 즉각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중저가 차량이나 구형 모델은 요구되는 메모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를 표방하는 고사양 모델은 가격 상승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실시간 OTA(무선 업데이트) 등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가 필수적이며 그만큼 고용량·고성능 메모리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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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러한 반도체 수급난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반도체 대란’ 당시 제네시스 GV80과 아이오닉 5의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은 각각 30개월과 18개월 이상에 달했다.
이호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업체 간 경쟁적인 재고 확보로 이어질 경우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량용 반도체 전반의 재고는 2024년 1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150일 이상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5년 3분기 들어 149일로 소폭 하락했다.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시장의 경계심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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