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라가사' 북상에…中 400만명 대피 계획

김민정 기자I 2025.09.22 19:17:2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해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로 발달한 제18호 태풍 ‘라가사’(Ragasa)의 북상하면서 중국 당국이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사진=AFPBNews)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40만 명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23일부터 광둥성과 광시좡족자치구 등지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된다.

중국 기상대는 올해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이번 태풍이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라가사의 강도는 16급, 최대 풍속이 초속 55m로 상륙 시 태풍 강도는 ‘강력’ 또는 ‘초강력’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AFPBNews)
라가사가 22일 바시해협을 통과해 23일 새벽 남중국해 동북부 해상에 진입한 뒤, 24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 광둥성 후이저우와 하이난성 원창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태풍 황색경보를 유지 중이며, 제19호 태풍 ‘너구리’도 초속 52m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당국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 루손 북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가 예보되자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30개 주에서 정부 업무와 수업을 중단시켰다. 대만 기상청 역시 헝춘반도와 타이둥·핑둥 지역에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라가사는 필리핀이 제출한 이름으로 ‘빠름’을 뜻한다.
태풍 ‘라가사’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