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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위원장은 “그때(장외투쟁 때)마다 우리가 경험한 것은 지역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정통 시민사회와의 연대뿐만 아니라 좀 더 중도 우파로 불리는 제 사회단체 여기까지도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로 김건희 특검을 하자는 서명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 민주 세력과 협력하고 협치하는 길로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그 첫 단추는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고 명명백백히 사과할 부분과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들을 책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정에 대해서는 “시민의 눈높이에 들어가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예를 들어 주민참여예산제를 극도로 혐오하고 지난 인천시정부(박남춘 시장 때)가 했던 일들에 대해서 배제하거나 원천적으로 뭐 이렇게 씌우기 하는 것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유 시장이 자기를 지지하는 제 집단이 그렇게 하면 시원해하니까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부분이 분명히 시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저는 이제 그런 점에서 (유 시장이) 그런 걸(정보·정책 등) 다시 시민에게 공개하고 또 민주당과 같이 함께 협치하려고 하는 형태로 접근했으면 한다”며 “대화의 문을 열고 좀 더 협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표명했다. 이어 “하나 부탁하고 싶은 것은 (유 시장이)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시민에게 다시 찾아가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찾아보고 해결책을 찾도록 능력을 발휘하기 바란다”며 “그러면 더 좋은 시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 민주당도 최선을 다해 협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