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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돌려차기' 실언 서범수·진종오 윤리위 징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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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8.06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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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윤 "언행 심각성 공감, 최고위원 이견 없어"
탈당 권유 대신 당헌·당규 따른 징계 절차 밟기로
정점식 "끔찍한 범죄 희화화…국민께 깊이 송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민의힘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서범수, 진종오 의원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를 통한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탈당 권유 대신 당헌·당규에 따른 징계 절차를 거쳐 책임을 묻기로 의견을 모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모두 이번 언행의 심각성에 공감했다”며 “윤리위원회에서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통된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긴급 최고위원회를 통해 징계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에는 그런 절차가 없다”며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위를 통해 징계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징계 필요성에 대한 최고위원들 사이의 이견 여부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선 탈당을 권유하는 방안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수석대변인은 “조광한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당을 위해 결단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언급해 탈당 권유를 최고위 의견으로 모을지도 논의했다”며 “탈당으로 피하기보다 윤리위 절차를 통해 엄중한 조치를 받는 것이 맞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에 대해 당 차원에서도 사과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번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을 국민과 피해자분께 국민의힘은 깊은 사죄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끔찍한 범죄 사건을 희화화하는 발언이 있었다”며 “결코 해서는 안 될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사과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대표하는 원내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송구하다”며 “보완수사권 폐지법의 통과를 막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범죄 피해자와 국민께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자리에 가벼운 태도로 임한 것부터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 시작 전에 불거졌다. 서 의원이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는 취지로 말하자 진 의원이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쓴다”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제기됐다.

서 의원은 논란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며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이후 피해자와 직접 통화해 재차 사과한 뒤 “피해자께서 보완수사권 문제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며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께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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