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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랑스가 “오랜 외교, 문화교류, 경제협력 관계를 지속해온 굉장히 중요한 우방”이라며 “한국의 경제 발전과 문화적인 성장에 프랑스가 많은 도움이 된 부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프랑스에선 20여 년 만에 첫 연임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한 축하 인사도 건넸다.
르포르 대사도 “프랑스는 한국과의 관계에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자유라는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런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하여 양국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진영과 중국·러시아 등의 대립이 가속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르포르 대사는 “양국은 모두 새로운 정부가 앞으로 5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20년 전에 양국이 고속철도, 원자력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많은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