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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광주에 '공기청정산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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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I 2019.03.18 20:00:12

최악 미세먼지에 관련 시장 급성장.."선제적 대응"
공기과학연구소 설립 이어 실증연구 구조 갖춰
휴대용부터 웨어러블 공기청정기 개발 박차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금천구 가산R&D캠퍼스에 개소한 공기과학연구소에서 집진과 탈취, 제균 등 공기청정기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최근 지속되는 최악의 미세먼지에 공기(空氣)산업 규모가 급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관련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하고 차별화한 제품 출시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공기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파트부터 학교와 병원 등 다양한 공간의 공기질 개선 실증연구를 위해 이뤄졌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 R&D캠퍼스에 ‘공기과학연구소’를 신설했다. 이 연구소는 집진과 탈취, 제균 등 공기청정과 관련된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LG전자는 공기과학연구소 연구 성과를 광주광역시 내 학교와 병원 등에서 우선 적용하는 등 실증연구를 통해 공간별 특화 공기청정기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이처럼 LG전자가 공기산업 R&D에 힘을 싣는 이유는 최근 들어 지속되는 최악의 미세먼지에 따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2017년 140만대에서 2018년 250만대로 성장했다. 올해는 3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시장 성장에 발맞춰 LG전자는 자사 공기청정기 성능 향상과 차별화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교실 면적 약 1.5배 수준(100㎡) 공간의 공기를 청정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달 중에는 휴대용 소형 공기청정기인 ‘퓨리케어 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소형 생수병 크기로 차량이나 유모차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 가능하다. 일반 차량의 미세먼지를 10분 안에 정화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하며, 최대 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목에 거는 목걸이형과 옷에 부착하는 장신구형 등 웨어러블(Wearable) 공기청정기 특허를 승인받는 등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 상황이다.

또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발 미세먼지로 고심하고 있는 일본에 최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처음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갈수록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승인 받은 목걸이형 공기청정기 특허 (이미지=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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