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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첫 커밍아웃 男의원 탄생"…민주당 파파스, 뉴햄프셔 선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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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11.04 1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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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존 E. 수누누 후보 꺾어, 성소수자들에 '상징적'
美 일부 성수소자 반발 심리에도, 첫 男 상원 입성 '돌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미국 상원 역사상 최초의 ‘커밍아웃’ 남성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크리스 파파스(사진) 하원의원은 공화당의 존 E. 수누누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뉴욕타임스(NYT)는 “일부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당선은 미 정치권과 인권단체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짚었다.

파파스 당선인은 이번 중간선거 운동 기간에 자신의 정체성 보다 서민 물가 및 민생 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전략을 취했다. 그는 앞서 지난달 NYT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유권자들은 그저 이웃들이 자기 모습 그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믿는다”며 자신의 정치적 철학을 밝힌 바 있다.

미 연방 하원에서는 1987년 바니 프랭크(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이 재임 중 커밍아웃을 한 바 있으며, 상원에서는 2012년 태미 볼드윈(민주·위스콘신) 의원이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웃 성소수자로서 당선됐다.

파파스 당선인의 이번 연방 상원 입성은 볼드윈 의원과 키어스턴 시네마 전 의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성소수자 상원의원의 탄생이다. 더불어 남성 성소수자로선 미국 역사상 최초의 상원 입성 기록이 될 전망이다.

한편, 파파스 당선인은 22세에 뉴햄프셔주 하원 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고,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 대한 반발 흐름을 타고 연방 하원에 입성해 4선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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