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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사이마다 양의지는 “공 좋다”며 서준오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예정된 40구를 모두 마친 뒤에는 “속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차이가 드러날 때가 있다. 그 부분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서준오는 “의지 선배님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정신이 없었다”며 “컨디션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던 탓에 더 좋은 공을 던지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포수 선배들의 조언을 계속 들으며 단점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야수 쪽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이어졌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우타 외야수 김주오는 캠프 초반 타격 훈련에서 뒷다리가 일찍 무너지는 습관이 드러났다. 같은 문제를 겪었던 안재석이 먼저 다가가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안재석은 “나 역시 아직 많은 선배들에게 배우는 단계”라며 “내가 겪었던 고민을 후배가 겪고 있다면, 내가 배운 걸 알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약점을 함께 고쳐가면 팀 전체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링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다. 야수 박지훈은 2라운드 지명 좌완 투수 최주형에게 “어차피 신인이다. 잃을 게 없다”며 “호주에서 네가 가진 것들을 후회 없이, 자신감 있게 보여주겠다는 생각만 해라”고 조언했다.
최주형은 “의욕적으로 캠프를 치르다 보니 오버워크가 될까 고민했는데, 지훈이 형의 말을 듣고 방향성이 분명해졌다”며 “후회 없이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관리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선수 개개인을 밀착 마크하며 훈련 강도와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에서 함께 뛰는 선배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러운 멘토링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구단 관계자는 “지도자들의 훈련과 별개로, 선후배 간의 피드백이 매우 활발하다”며 “강요된 분위기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조언이 오가고, 신인들도 이를 부담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오는 “타격과 수비에서 선배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많이 전해 듣고 있다”며 “이번 캠프는 나에게 큰 기회다. 배우는 자세로 임해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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