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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는 ‘폭싹 속았수다’ 리뷰가 약 3만개 가량 올라와 있다. 중국에서는 K-콘텐츠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 도용하거나 짝퉁 상품을 제작·판매하는 등 논란이 이어져 왔다.
폭싹 속았수다는 중국어권에서 ‘苦盡柑來遇見?’ 즉 ‘수많은 고생 끝에 널 만났어’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리뷰는 “세계 여성의 날에 네 편을 연달아 봤다. 매 회마다 참을 수 없이 눈물이 났다. 한 소녀가 돈이 없고, 자존심과 자유를 갈망하면, 세상이 모두 그녀를 적으로 삼는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이여, 참 힘들었겠다”라고 적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터키, 필리핀, 베트남 등 41개국 넷플릭스 TOP 10에 오르며 흥행 중이다.
1막당 4편씩 총 2막 8편이 공개된 이 드라마는 1960년대 제주 출신 애순(아이유·문소리)과 남편 양관식(박보검·박해준)의 일생을 사계절로 담아냈다. 1960년 제주와 1980년 서울을 재현한 세트, ‘살면 살아진다’ 등 인상적인 대사가 호평받고 있다.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아이유)의 대학 생활을 그린 3막은 21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