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시, 부평구 등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7·여·중국 국적)는 지난달 16일 경기 과천 신천지 집회를 다녀온 뒤 최근까지 부평구민 23명과 타 지역 주민 3명(1명 인천 거주)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평구는 접촉자 중 부평구민 23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22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3명 중 인천 거주민 1명은 음성이 나왔고 2명은 해당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애초 지난달 16일 신천지 과천집회에 다녀온 뒤 이달 2일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 했다고 진술했지만 역학조사에서 직장인 부평구 피부숍 등을 수차례 오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17일 부평구 청천동 집에 있다가 피부숍을 다녀왔고 18일 서울 대림시장을 갔다 온 뒤 19일에도 피부숍을 갔다. 20~21일은 자택에 머물렀고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매일 피부숍에서 일을 봤다.
A씨는 이달 2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3일 확진 판정이 나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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