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도 ‘AI·로봇’ 신성장동력 적극 활용해야”

김정유 기자I 2025.10.14 17:53:10

패션협회 ‘2025 의류제조 혁신포럼’ 개최
성래은 회장 “새로운 산업혁명기, 관심가져야”
휴머노이드 미래 방향, 디지털전환 전략 등 공유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패션산업인들도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제조 공정 관리 등에 적극 활용하며 신성장동력으로 가져가야 한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가 14일 서울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열린 ‘2025 의류제조 혁신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은 14일 서울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열린 ‘2025 의류제조 혁신포럼’에서 “240년전 산업혁명, 이어 디지털 혁명을 넘어 인류는 AI와 로봇 등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혁명기를 맞고 있다. 국내 패션산업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4회차를 맞는 이번 포럼엔 국내 패션기업, 제조업체, 디자이너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내 의류제조산업의 기술·공정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혁신기업의 검증된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패션산업 환경과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AI, 휴머노이드,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기술 혁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 번째 발표는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명의 현재와 제조산업의 미래’를 설파했다. 국내 휴머노이드 제조 스타트업인 에이로봇은 리니어 액추에어터(회전 운동을 직선으로 변환해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장치)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엄 대표는 “대한민국의 AI와 로봇 기술은 현재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다 하더라고 우리는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풍부한 제조 인프라를 갖고 있는 국가” 라며 “제조산업에 대한 기술 도입에서는 우리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패션 제조 현장은 휴머노이드를 학습시킬 수 있는 다양한 원시 데이터가 많다”며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임승혁 아이디모드 팀장이 ‘니트생산 공정관리 DX 개발 및 성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디지털 트윈을 통한 생산관리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실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해 기획과 생산인력 분배, 리드타임 단축 등 실질적 성과 달성 과정을 공유했다.

이날 포험 참석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의류제조 현장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첨단기술의 추상적 개념이 아닌 실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사례를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또 “제조 공정관리 DX 전환 사례를 통해 중소 제조업체도 충분히 디지털 혁신을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패션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의류제조업계의 지속적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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