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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카 바이오는 cGMP시설에 500L 용량의 바이오리액터(배양기)와 글로벌 수준의 제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여기서 차세대 항암제 등 세포 유전자 치료제에 활용될 렌티 바이러스 (Lentivirus) 벡터, 아데노부속바이러스벡터 등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한다.
바이럴 벡터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세계적으로 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바이럴 벡터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 유전자 치료제 사업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4년 완공될 2만평 규모의 제2판교테크노밸리 GMP시설과 연계해 미국, 유럽, 아시아의 세포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시장에 대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차바이오텍은 스위스 론자, 일본 후지, 미국 ABL 등 글로벌 유전자 치료제 기업에서 바이럴 벡터 사업을 경험한 전문인력을 확보, 마티카 바이오에 배치했다. 또한 마티카 바이오를 통해 CDMO 사업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한 뒤 제2 판교테크노밸리에 글로벌 기준에 맞는 GMP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