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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6개 대학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대학생 시국회의는 이날 ‘박근혜 정권 엎어! 적폐 컷!’이란 표어 아래 사회 적폐 청산의 투쟁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담은 질의서를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주자들에게 보내 답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질의서에는 고지서상 반값등록금 실현, 국정교과서 폐기, 청년실업 해결방안, 세월호 관련 법안 제정 등이 담겼다.
안드레 대학생 시국회의 대표는 “모든 적폐와 악행을 날리고자 이어온 투쟁이 결코 대선과 분리될 수 없다”며 “촛불이 만든 대선이기에 촛불의 완전한 승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린 이화여대 동아리연합회장은 “적폐 청산의 흐름에서 대선이 분리될 수 없다”며 “대선 시기에 대학생들의 요구를 관철하도록 1차 질의를 보내 대선 주자들의 입장을 판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달 1일 광화문 광장에서 전국대학생집중집회를 열고 대학생들의 적폐 청산 목소리를 결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