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앨범 컴백' 박지현, 트롯계 음반 강자 입지 굳힐까[스타in 포커스]

김현식 기자I 2026.02.11 12:00:07

23일 정규 1집 ''마스터 보이스''
타이틀곡 ''무'' 포함 10곡 수록
작곡가 윤명선 전곡 프로듀싱
전작 음반 판매량 25만 장 돌파
''커리어 하이'' 달성 여부 관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트롯 가수 박지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어 트롯계를 대표하는 음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지현 '마스터 보이스' 콘셉트 포토(사진=그레이스이엔엠)
11일 소속사 그레이스이엔엠에 따르면 박지현은 오는 23일 정규 1집 ‘마스터 보이스’(MASTER VOICE)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2023년 종영한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2’ 준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꾸준히 활동 영역을 넓혀 온 박지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박지현은 지난해 1월 발표한 미니앨범 ‘오션’(OCEAN)으로 25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리며 트롯 가수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뒀다. 이에 힘입어 박지현은 써클차트의 ‘2025 연간 앨범 차트’의 ‘톱10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해당 차트에 진입한 트롯 가수는 이찬원과 박지현 단 두 명뿐이다. 박지현은 이를 통해 두터운 열성 팬층을 보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박지현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와 팬층을 한층 더 확대했다. 예능 노출로 높아진 관심이 이번 신보 성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컴백을 향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고조되고 있다.

새 앨범 ‘마스터 보이스’에는 타이틀곡 ‘무’(無)를 비롯해 ‘오프닝’(Opening), ‘기도’,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댄싱 인 러브’(Dancing In Love), ‘안녕이란 슬픈 말’, ‘애간장’, ‘만물트럭’, ‘초대장’, ‘무’ 연주곡 버전 등 총 10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장윤정의 ‘어머나’, 이승철의 ‘서쪽하늘’, 이루의 ‘까만안경’, 임영웅의 ‘인생찬가’ 등을 쓴 히트 작곡가 윤명선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박지현 '오션' 콘셉트 포토(사진=티엔엔터테인먼트)
박지현 '마스터 보이스' 콘셉트 포토(사진=그레이스이엔엠)
박지현은 구성진 트롯 감성과 세련된 창법을 조화롭게 소화하는 가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수려한 비주얼까지 겸비해 팬층의 폭이 넓다. 박지현이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 성장을 얼마나 입증할지도 주목 포인트다.

소속사는 “‘마스터 보이스’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을 거쳐 마침내 완성된, 진짜 박지현의 목소리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후회, 다시 일어서는 마음 등 다양한 서사와 감정을 주제로 한 곡들을 앨범에 수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박지현의 이번 컴백 성적이 현 트롯 시장의 음반 소비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영웅이 신보를 피지컬 음반 형태로 발매하지 않았고, 김호중, 영탁 등의 새 앨범 발매가 없었던 터라 인기 트롯 가수들의 음반 파워를 확인할 만한 유의미한 표본이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박지현과 함께 써클차트 연간 앨범차트에 이름을 올린 이찬원의 경우 정규 2집 ‘찬란’(燦爛)으로 약 61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한 트롯계 관계자는 “박지현의 정규 앨범 성과가 전작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를 넘어설 경우, 트롯 팬덤의 음반 구매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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