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월가 투자은행(IB)들은 연이어 미국 배송업체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있다.
BMO 캐피털은 19일(현지 시간) UPS(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파디 샤먼 BMO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UPS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96달러로 제시했다. UPS의 핵심 사업인 B2B 배송 수요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페덱스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이 특징적이라고 배런스지가 논평했다.
여기에 더해 JP모간은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FDX)의 목표주가 또한 하향했다. 앞서 BMO 캐피털에 제시한 B2B 수요 부진이 그 이유다.
UPS와 페덱스 모두 관세 정책 리스크에 직면해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저가 상품 플랫폼인 테무, 셰인 등이 활용해온 ‘디 미니미스’ 관세 면제 제도를 폐지했다.
소액 물품의 미국 반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 부담과 물동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페덱스의 국제 물동량은 최근 분기에서 전년 대비 3% 줄었다.
이에 따라, 이번해 UPS의 투자의견 하향이 월가에서는 네 차례나 있었으며, 페덱스 또한 두 차례 있었다.
팩트셋에 따르면 UPS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는 애널리스트 비율은 올해 초 58%에서 최근 48%로 하락했다. 평균 목표주가도 연초 150달러에서 102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페덱스의 ‘매수’ 비율은 58%로 변동이 없지만, 평균 목표주가는 작년 말 327달러에서 현재 265달러로 낮아졌다.
UPS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44분 기준 0.46% 하락해 84.66달러를, 페덱스의 주가는 2.8% 상승해 232.84달러를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