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보팀] 지난주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이 한 주 만에 다시 늘어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 건 늘어난 23만3천 건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2주 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지 한 주 만에 소폭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실업수당 청구 반등은 허리케인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지만, 미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천500건으로 떨어졌다.
AP통신은 허리케인 ‘어마’와 ‘마리아’로 각각 타격을 입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여전히 실업수당을 청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들 지역에서의 실업수당 청구가 다소 늘어날 가능성을 제기했다.
노동시장의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30만 건 기준선을 138주 연속으로 밑돌면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