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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 기술만으론 안돼…라이선스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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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I 2026.10.01 14: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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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써밋 2026]
“토큰화는 과장·유행 아냐”…글로벌 거래소·규제당국도 준비 속도
내년 2월 STO 개막 앞둔 韓…“원장·거래중지·오류수정 등 지침 필요”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자산을 온체인으로 토큰화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스마트컨트랙트나 기술적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에 이미 존재하는 라이선스 또한 중요하다."

가브리엘 가레스 푸 시큐리타이즈 디파이(DeFi) 성장 총괄이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STO 써밋’에서 '자본시장의 온체인 혁신: 자산 토큰화를 넘어선 기관 중심의 2차 유통 전략'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가브리엘 가레스 푸 시큐리타이즈 디파이(DeFi) 성장 총괄이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 이데일리 STO 써밋’에서 '자본시장의 온체인 혁신: 자산 토큰화를 넘어선 기관 중심의 2차 유통 전략'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가브리엘 가레스 푸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디파이(DeFi) 성장총괄은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STO써밋 2026’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가브리엘 가레스 푸 총괄은 '자본시장의 온체인 혁신: 자산 토큰화를 넘어선 기관 중심의 2차 유통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BlackRock)의 비들(BUIDL) 펀드 △반에크(VanEck)의 브이빌(VBILL) △뉴버거(Neuberger)의 HINC 펀드를 지원하는 토큰화 플랫폼이자 명의개서 대리인(Transfer agent)이다. 가브리엘 가레스 푸 총괄은 디지털 자산 시장, 블록체인 생태계 성장 및 기관 토큰화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았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시큐리타이즈에서 규제된 실물 금융자산과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들에 따르면 토큰화 자산 규모는 조 단위를 넘어 경 단위를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관련 시장 규모가 2034년까지 30조 달러(약 4경758조원)에, BCG는 2033년까지 19조 달러(약 2경5813조원)에 달할 거라 예측했다.

가브리엘 가레스 푸 총괄은 "모두가 토큰화 (시대가) 다가올 걸 알고 있고, 불가피하지만 이 물결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산의 토큰화가 단순한 과장이나 유행이 아님을 강조했다.

글로벌 거래소들의 발 빠른 준비가 그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우선 뉴욕증권거래소가 자체적으로 24시간 7일 내내 운영되는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나스닥(NASDAQ) 역시 자체적인 토큰화 상장 설계를 구축하고 있다.

규제도 고도화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지니어스 법(GENIUS Act)과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혁신 면제 조치 등을 통해 개방적인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역시 자체적인 샌드박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온체인상에 토큰화된 국채 규모가 162억달러(약 22조 12억원)에 이른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고, 온체인상에서 펀드를 조성하는 건 전통 금융거래와 유사한 점이 있다"며 토큰화된 국채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2월 토큰증권(STO) 시장이 개막된다. 그는 "지금 우리는 다음 토큰화 물결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누가 그것을 구축할 것인지 △퍼블릭 혹은 프라이빗 등 어떤 원장이 공식적으로 인정될지 △누가 거래를 중지시키거나 오류를 수정할 권한을 가질지 등 자산 토큰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안내하는 지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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