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30일 연지동 사옥을 볼트자산운용사에 매각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옥 매각대금은 4500억원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거래로 사옥을 8년 만에 재매각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2년 사옥을 매각한 뒤 2017년에 재매입했으나, 경영 효율화와 자금 확보를 위해 또다시 매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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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자산유동화 작업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을 50% 이상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3년부터 현대엘리베이터의 주주환원 정책이 크게 강화됐다. 2022년 199억원에 불과하던 현금배당액은 2023년 1444억원으로 확 늘었으며, 지난해엔 1986억원으로 또 한 차례 증가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서 안정적인 시장지위에 힘입어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2257억원의 이익을 거두며 2020년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내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1038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사업 안정성이 확보되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유동화한 현금은 큰 무리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모회사 현대홀딩스컴퍼니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도 분석된다. 현대홀딩스컴퍼니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9.3%를 보유한 대주주로, 현정은 회장이 61.63%의 지분율로 지배하는 회사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미래 신사업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산 유동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