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가 미국 경제 둔화 신호 속에 월가에서 연이어 등급 하향을 받고 있다.
19일 (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츠의 5성급 애널리스트 파디 샤문은 UPS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125달러에서 9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경쟁사 페덱스(FDX)가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샤문은 “UPS의 기업 간(B2B) 거래 부문에서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질 경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 정책 역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소액·저가 소포에 적용되던 ‘최소 면세’ 관세 혜택이 종료되면서, 소비자 부담이 증가하고 UPS 같은 배송업체의 물량에도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가 전체적으로는 UPS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9명 애널리스트 중 매수 8명, 보유 8명, 매도 3명 의견이 제시됐다. 평균 목표주가는 103.7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21.2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10시 28분 기준 0.36% 하락하며 84.73 달러에 거래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