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BBB급 SLL중앙, 회사채 수요예측 또 미매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연서 기자I 2025.09.16 17:16:34

1년물 300억원 모집에 150억원 주문
BBB급 비우량 회사채 투심 악화 지속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중앙그룹 드라마·콘텐츠 제작사 SLL중앙(BBB0)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비우량채 투심 악화로 공모채 미매각 사태를 겪었던 가운데 이번에도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LL중앙은 이날 1년물 3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가운데 15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공모 희망 금리 밴드(범위)는 6.60%~7.60%를 제시했다.

앞서 SLL중앙은 올해 총 400억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서 일부 미매각을 겪은 바 있다. 만기 별로는 1년물 150억원 모집에 120억원, 2년물 250억원 모집에 260억원 등 총 380억원의 유효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다만 2년물은 금리를 희망 밴드(5.60%~6.60%) 최상단인 6.6%로 결정하면서 26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SLL중앙은 신용등급 전망에서 스플릿(불일치)이 발생한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BBB’ 등급을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김현준 한신평 연구원은 “캡티브 채널 JTBC를 기반으로 계열 내 콘텐츠 유통 및 드라마 제작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NICE신용평가는 SLL중앙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부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투자 확대와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단 분석이다. 실제로 2025년 3월말 기준 회사의 부채비율 및 ‘총차입금/EBITDA’ 지표는 각각 171.4%, 8.8배로 상승 추세에 있다.

김나연 NICE신평 연구원은 “외형 성장을 위한 제작사 인수 및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 현금흐름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현금 창출력 대비 투자부담이 심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