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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중랑구서 땅꺼짐…인명 피해 없어

김민정 기자I 2025.04.15 22:13:50

주범 하수관, 50년 넘은 ''초고령''이 3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중랑구 중랑구청 일대에서 발견된 싱크홀(땅 꺼짐)이 모두 복구 완료됐다.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도로에서 전날 발생한 대형 땅꺼짐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중랑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폭 40㎝, 깊이 1m가량의 땅 꺼짐이 발생했다.

이번 땅 꺼짐과 관련해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중랑구청은 구멍을 흙과 아스팔트로 메우는 임시 보수 작업을 마쳐 현재는 정상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랑구청 관계자는 “구청은 오는 16일 인근 도로를 굴착하는 등 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일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가운데 서울시 하수관 절반 이상이 노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종로, 용산, 성북, 영등포구 등 지역에서 50년 이상 된 하수관로 비중이 40∼50%대에 달했다.

노후 하수관은 땅 꺼짐(싱크홀) 주범으로 꼽힌다. 하수관의 구멍과 갈라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온 물이 땅속의 흙을 쓸어가면서 빈 공간이 생겨 땅이 내려앉는 원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싱크홀 사고 867건 중 절반에 가까운 394건(45.5%)이 하수관 손상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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