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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410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 기간 18조778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33억원, 484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은 826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2.62%) 상승한 21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만원(0.79%) 상승한 12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09%), 현대차(005380)(5.58%), 삼성물산(028260)(7.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7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I(006400)(-1.85%), 신한지주(055550)(-0.85%), HD현대중공업(329180)(-0.2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3.96포인트(4.46%) 오른 794.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772.17에 출발해 장중 807.54까지 상승하며 800선을 넘어섰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6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29억원, 90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9.60%)을 비롯해 에코프로(086520)(0.62%), 에코프로비엠(247540)(0.94%), 리노공업(058470)(5.36%), HPSP(403870)(8.74%), 피에스케이(319660)(9.79%), ISC(095340)(9.02%) 등이 올랐다.
코스닥은 장중 5% 넘게 급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5분 23초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02%, 코스닥150지수가 5.65% 상승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34번째로 매수 사이드카는 19번째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달아 발동된 지 하루 만에 반대 방향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된 셈이다.
이날 증시 반등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무담보채권 유통금리가 15%까지 급등하면서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담이 부각됐다. 그러나 황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 여건이 개선되고 자본 조달 비용도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관련 우려가 일부 누그러졌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젠슨 황 CEO가 코어위브의 재무건전성 개선과 자본 조달 비용 하락을 언급하면서 미국 AI 관련 기업들의 낙폭이 축소됐다”며 “다만 AI 투자에 따른 자본 부담이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향후 추가 자금 조달과 수익화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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